
김순옥 선교사(우간다) 선교 소식(2022.7.21)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시고 평안하시지요? 한 해의 반을 지나 하반기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23:1) 고백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지구 한편에서는 전쟁으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신음이 우리의 기도가운데 아픔으로 있으며, 이곳 우간다에도 지난번 뜻하지 않은 건기철이 오래됨으로 인하여 식량저축을 하지 못하고 현재 자라는 곡식들이 추수기를 더 기다려햐 상황에 있습니다. 더구나 기름값 폭등과 식량부족으로 모든 물가가 배이상 인상되면서 많은 서민들 특히 시골에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매일의 생활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돌보심을 바라고 믿으며 서로 격려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도 계속된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우려와 염려 가운데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된 2학기중에 학생들 먹일 음식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음식을 줄일 수도 없어 정상적으로 학기를 종료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2학기도 정상적인 수업과 유치원을 시작으로 현장 학습 견학등 즐거운 학교생활이 어느새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지난 주일에 유아세례를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세례식과 입교식을 성공회 교단 비숍과 부모들을 모시고 거행하였습니다. 입교식을 통하여 이젠 자신의 믿음으로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 성숙과 변화된 개인의 삶으로 잘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학교에는 무슬림, 천주교등 다양한 배경의 종교를 갖은 가정에서 온 학생들이 많지만 정해진 시간마다 드려지는 예배와 찬송, 그룹 성경공부 그리고 말씀암송 등을 함께 활동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들로 잘 양육되는 것이 늘 우리의 기도제목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곳도 잠시 코로나 발병률이 줄어드나 했는데 다시 유행한 코로나 증상들이 있음에도 말라리아나 지독한 목감기로 치료하면서 버티고 또 치유됨이 있어 이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큰 변화가 없는 날씨와 매일의 반복된 생활의 일상이지만 요즘 부쩍 시간이 빠르게 지나감과 나이 들어가는 것을 실감하며 몸과 마음이 따로 따로인 것을 느끼는데,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고 예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 김사할 뿐입니다. 늘 강건하여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맡겨주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도 날마다의 삶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강건하시고 승리하십시오.
감사드리며 우간다에서 김순옥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