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명식 선교사 선교 편지(2021.9.22)
구미우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추석 명절은 주님의 은혜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나요?
저희도 ㅁㅅ님과 성도님들이 ㄱㄷ해 주심에 평안이 주님 주신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너무 오랜만에 인사 드려 죄송합니다.
한국도 코로나로 교회와 성도님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 이곳도 역시 최근에는 코로나가 심해져 도시가 락다운되어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섬기고 있는 마을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그 어린이의 부모님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지난 달에는 중학생이 된 한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가 제가 섬기고 있는 현지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또 한 어머니는 교회에 나온지 얼마 안되어 다음에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권면하며 ㄱㄷ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멀리 있는 시골 교회의 가난한 성도와 앞으로 전도 대상자인 가난한 이웃 10명을 선정해 달라고 그 교회 ㅁㅅ님께 부탁 하여 각각 쌀 10kg씩과 헌옷과 마스크 등을 전하여 주었고 교회학교 어린이들 약40명에게도 과자 선물을 전해주며 열심히 전도하여 80명이 모여 예배 드리면 다시 와서 더 많은 선물 주겠다고 약속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산속 미자립 교회 세곳을 새로 지어 주고 있는데 한 교회는 장ㄹ님의 작은 집에서 어렵게 예배 드리고 있는 아주 연약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성도들이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며 헌금을 모아 교회 지을 땅을 사고 기도 하는 중 저희를 만나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사실 시골 땅값은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에게는 큰 헌신이었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는 그 교회에 경찰이 통제하는 곳을 피하여 비포장 도로로 멀리 돌아가 다녀왔는데 성도들이 열심히 교회 건물을 짓고 있었고 이번 성탄절 예배는 새로 지은 교회에서 ㅎㄴ님께 예배 드리게 될 것이라고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성탄절 예배에 마을 사람들을 초청해서 잔치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코로나가 잠잠해 져서 성탄절 축제를 하게 된다면 저희도 돼지 한 마리 잡아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이 기대하고 있는 신학생 후원 사역은 코로나로 인해 모여 공부하지 못해 올해의 졸업예정인 학생들이 내년에 한 해 더 공부하여 졸업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 학생들이 ㅎㄴ님앞에 올바로 서서 주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ㄱㄷ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ㅁㅅ님과 온 교회 위에 충만하시길 ㄱㄷ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21. 9. 22
라오스에서
임명식, 이성숙 드림